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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뚫고나가기

경제 위기가 우선 미국을 강타하고 결과적으로 전 세계를 강타한지도 일년이 넘었다. 최악의 상황은 이미 끝이 난 것일까, 아니면 최악의 상황은 아직 오지 않은 것일까?

대공황 이후 가장 위험한 경제 위기에 접어든지도 일년 반이 넘었으나 간절히 바래오던 해결책은 아직 보이지 않는 듯하다. 각국 정부들은 자국의 경제에 엄청난 돈을 쏟아 부음으로써 이 경제 위기와 힘겹게 싸우는 것을 볼 때, 다음과 같은 단순한 질문이 떠오르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다른 방법은 없는 것일까?

사실, 다른 방법이 존재한다. 그러나 오직 우리가 상황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을 때만 이 방법이 사용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을 먼저 처리하자: "서브 프라임 위기"라는 말에 흔들리지 말라. 서브 프라임 마켓은 붕괴의 원인이 아니다; 그것은 오직 경제 위기가 표면으로 드러난 곳일 뿐이다. 그것은 "환경의 위기" 아니면 "인간애의 위기",혹은 심지어 "핵 확산의 위기" 였을 수도 있었다. 이 눈덩이처럼 커져가는 위기 상황을 시작한 것은 어떤 종류의 자금체가 아니라, 탐욕, 미개한 욕망, 그리고 무책임한 기회주의, 혹은 간단히 말해서 인간들의 자기 중심적인 본성이라 하겠다. 화폐 제도가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은 이유는 이 시스템이 사람들 사이의 인간 관계와 상호 연결의 부패한 본성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불행하게도, 납세자들의 돈을 경제 시장에 엄청 쏟아 붓는다고 해서 이같은 본성이 변화되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몇 조 달러를 소비한 미국, 영국, 프랑스, 그리고 이외의 다른 국가들은 대출도 유동성도 전혀 증가시키지 못하였다. 그 모든 것이 너무도 무모하게 그리 된지라 구제 금융을 지원받은 회사들과 은행들은 도대체 무엇에 돈을 쓴 것인지 지금 믿기 어려워한다. 그 몇 조 달러는 사라졌다, 몇 억만 달러가 거대한 억만 장자들의 손 틈으로 새어 나갔듯이 말이다.

돈이 경제 위기를 야기시킨 것이 아니기에 돈이 그것을 해결하지 못한다. 지금의 경제적 그리고 사회적 문제들에 맞서기 위해서는 완전히 다른 구제 계획이 필요하다. 자기 중심적 방식에서 우리들 스스로를 구제할 그런 계획말이다.

 신뢰의 경제 위기

 모든 사람들이 "주식 시장이 무너졌다"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이 문구가 진실로 무엇을 뜻하는지나 아는 사람이 있을까? 말하자면 주식 시장은 추측과 판단의 뭉치에 지나지 않는다: 즉각적으로 요금과 인덱스로 바뀌는 성공적인 내기와 추측을 목적으로 한 세련된 플랫폼이 주식 시장이다. 그러므로 붕괴된 것은 주식 시장이 아니다. 실제로 붕괴된 것은 사람들 사이의 신뢰이다. 신용 회사는 보험 회사를 불신하고, 보험 회사는 은행에서 큰 확신을 못 받으며, 은행은 부동산 중개업자들에게서 실망을 얻고,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보험 에이전트가 평범한 사람들의 몰락을 야기겼다고 몰아부치고, 항상 그렇듯이 평범한 사람들은 이 모든 값을 치루어야 한다...대단하지 않은가! 그리고 이 모든 것들만으로는 부족하다는 듯, "매도프의 폰지식 사기"같은 것이 나타나서는 우리에게 남아있던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싹 씻어 버린다.

 이제, 모든 사람들은 신중하게 카드를 가슴에 품고서, 옛날 옛적에 그랬듯이 돈을 장판 밑에 묻어 두고 있다. 무한하게 뻗어 나가고 있는듯한 자본이 바닥이 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며 자칭 프로라는 사람들이 "유동성의 위기"라 부르는 상태를 야기시켰다.

 아직 포기 말라. 위에 언급된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전부 잃은 것은 아니다. 실제로는 일이 진척되고 있다. 왜 그런가? 무너진 것처럼 보이는 신뢰는 사실 전혀 존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환상에 지나지 않으며, 이것이야 말로 진짜 거품이다. 모든 사람들이 오직 개인의 이익에만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이 시초부터 이 경제 위기를 가져왔다. 게다가, 참된 신뢰가 이 세상 어디서도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 사실을 지금 발견하는 것이 낫다. 진짜로 너무 늦기 전에.

 그렇지만, 이것은 오직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이 위기에 따라오는 진짜 보너스는 이제 우리들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볼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이다: 세상은 한척의 글로벌 보트이다.

 새로운 네비게이션 시스템

 카발라의 지혜 중의 한 중요한 인용구를 소개한다:

  두 사람이 한 배를 타고 있는데, 그 중 한 명이 송곳을 가져와 자기 자리 밑에 구멍을 뚫기 시작했다. 그의 동행이 말했다: 왜 이런 짓을 하는거야? 그가 대답했다: 그게 자네랑 무슨 상관인가? 내 자리 밑에다 구멍을 뚫고 있지 않은가? 다른 이가 답했다: 그렇지만 자네가 배에 물을 채워서 결국 우리 둘다 가라 앉을 걸세. (카발리스트 랍비 시몬 바 요하이, 미드라시 라바, 레비치쿠스 4:6)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글로벌 보트에서, 자기 자신의 자리 밑이라고 구멍을 뚫어도 되고, 다른 사람들의 웰빙을 무시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큰 착각에 빠진 것이다. 도박에서 질 경우 오직 고객들만 해를 입을 것이라 믿었던 브로커들과 투자가들은 다른 모든 사람들과 함께 깊은 물속에서 버둥거리고 있다. 여기서 모든 사람들이란, 베를린의 하이포 리얼 에스테이트 은행과 뉴욕의 에이 아이 지에서 부터 태국 북부의 카이 링 슈와 아들들 이라는 신발 회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을 의미한다. 한 사람이 물에 빠지면, 모든 사람들이  곧바로 함께 물에 빠진다.

 이것을 이해하는 것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 그 이유는 좋든 싫든, 우리들 모두는 서로에게 의존하고 있는 새로운 현실 속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는 하나의 대가족처럼 함께 일해가는 수 밖에 없다. 오직 그럴 때만 지금의 역경을 뚫고 우리가 타고 있는 글로벌 보트를 풍유와 번영이라는 항구를 향해 조종해 갈 수 있을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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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 지혜 카발라: 더 평화로운 삶을 위한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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