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bbalah.info - Kabbalah Education and Research Institute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오직 기쁨 뿐이다!

우리 모두는 즐기기를, 카발리스트들의 말을 빌리자면, 기쁨을 얻기를 원한다. 어떤 이들에게는 먹음직스러운 스테이크가 큰 기쁨을 줄 수 있고, 다른 이들에게는 바둑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 또 다른 이들에게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포츠 팀의 승리가 즐거움이 된다. 당신은 복권에 당첨되기를 원할 지도 모르고, 당신 친구는 몇 킬로 늘어난 체중이 줄어들 때 행복을 느낄 것이다. 비록 우리 모두의 기쁨의 원천은 다를지라도, 우리의 즐거움 혹은 기쁨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킬 필요가 있다는 사실은 공통적이다.

붙잡히지 않는 환희

이 “기쁨 토론”에 문제가 하나 있다. 우리 삶에서 지금껏 우리가 해 온 일들 가운데 남은 것이라고는 단지 “기억들” 뿐임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는 기쁨을 추구하지만 그것을 가지는 순간 곧 우리 손에서 달아나고 만다.

우리가 유치원생일 때는 초등학생이 되고 싶어 한다. 마치 초등학교가 흥미 진진한 곳으로 보이고, 더 큰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새롭고 재미있는 것을 배우는 장소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금새 중, 고등학생이 되고파 못 견딘다. 고등학교에서는 대학생이 되는 것이 새로운 꿈이고, 대학교에서는 성공한 직장인이 되는 것이 목표가 된다. 다음 단계가 항상 더 나아보이고, 더 매력적이다. 그러나 진정으로 그러한가?

여기에 덧붙여 또 다른 문제가 하나 제기된다. 원하는 것을 얻는 순간 기쁨은 우리 손가락 틈새로 새어나가 버린다는 것이다. 우리는 마치 사막에서 물 한 모금을 꿈꾸는 길 잃은 나그네처럼 목이 타옴을 느낀다. 그러나 물을 발견했다고 하더라도 처음 한 잔만 음미할 뿐 마시면 마실 수록 그 즐거움은 줄어든다. 그러다 마지막에는 아예 목이 말랐던 것조차 잊어버리고 만다. 우리는 기쁨의 환영을 쫓아 인생의 전부를 낭비하지만, 어떤 환영을 잡았다고 해도 또 다시 그것이 달아날 때까지 일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siteimage

 

 

 

 

 

 

 

 

다섯 단계에 걸친 욕구의 진화

우리 내면에는 다섯가지 단계의 욕구들이 내재하며, 그 욕구들이 진화하는 단계에 따라서 복잡성과 강도의 순서로 정렬되어 있음을 카발리스트들은 발견했다.

  • 첫번째 가장 기본적인 욕구는 생존의 욕구로 음식, 건강, 성 그리고 가정 등을 포함한다.
  • 두번째 단계의 욕구는 부에 대한 갈망으로, 우리는 부가 생존과 더 높은 삶의 질을 약속한다고 믿는다
  • 세번째 단계의 욕구는 우리 자신만이 아니라 남도 지배할 수 있는 힘과 명예에 대한 열망이다.
  • 네번째 단계에서 지적인 욕구가 일어나고, 우리는 지식을 가지면 가질 수록 더 큰 행복이 보장된다고 믿는다.
  • 다섯번째 단계에 와서야 비로소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우리 의식 너머에 무엇인가가 존재함을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가 접속해야 할 것은 바로 이 “무엇” 임을 이제야 깨닫기 시작한다.

음식과 성에 대한 필요는 “육체적 욕구”로 정의되며 이는 동물들에게도 존재한다. 어떤 사람이 혼자 생존할 때조차도 그 사람은 음식, 건강, 그리고 성적 욕구를 만족시킬 필요가 있을 것이다.

부와 명예, 그리고 지배에 대한 욕구는 “인간의 욕구”로 간주된다. 이 욕구들은 우리가 인간 사회 속에서 한 부분으로 참여할 때 우리 내면에서 진화하므로,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통해서만 이 욕구들을 충족시킬 수 있다.

그러나 다섯번째 단계의 욕구가 깨어나기 시작하면 그것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실마리조차 찾을 수 없다. 카발리스트들은 이 세상 너머를 겨낭하는 그러한 욕구를 “심장 속의 한 점” 이라고 일컫는다.

심장 속의 한 점

카발리스트들은 우리 욕구들의 총합체를 “심장”, 그리고 그 안에서 더 상위권의 영적인 영역에 속하는 욕구를 “심장 속의 한 점”이라고 부른다. 이 영적 욕구로 인해서 우리의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고,  삶의 목표를 찾아 나설 궁극적인 필요를 느끼게 된다. 심장 속의 한 점이 깨어난 사람은 갑작스레 “ 내 삶의 의미가 무엇이지?”라고 묻게 되지만, 우리가 사는 물질 세계에서 그에 대한 정답을 찾기란 불가능하다.

그러한 사람에게 아무리 많은 돈, 명예, 힘, 그리고 지식을 제공한다 해도 그 사람은 여전히 절망에서 헤어나지 못 할 것이다. 이 욕구는 우리 세상의 수준보다 높은 단계에서 생겨나므로, 그에 대한 충족 또한 그런 상위의 단계에서 얻을 수 밖에 없다. 카발라의 지혜는 어떻게 우리가 이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를 설명한다.

최근 몇 년간 많은 사람들의 심장 속의 한 점이 깨어났음이 증명되었다. 최근 카발라의 인기가 높아진 이유도 바로 그 중 하나이다. 사람들은 이 새롭게 솟아 오르는 욕구를 만족시키는 법을 알기 위해 카바라에 관심을 돌리는 것이다.

공허함 채우기

심장 속의 한 점이 깨어난 사람은 영적인 기쁨을 추구하며, 카발리스트들은 이 같은 기쁨을  “완전하고 영원한 성취와 만족”이라고 묘사한다. 위에서 언급하였듯, 우리는 세속적인 인간의 필요를 위한 욕구들을 만족시키는 법을 잘 파악하고 있지만, 영적인 욕구가 일깨워지면 그것을 충족시킬 법을 알 도리가 없다.

게다가 많은 이들은 자신들의 내면에서 영적인 욕구가 일고 있는 것을 깨닫지 못하기에 절망하고 있다. 그들은 이것이 바로 그들이 겪고 있는 불만과 불행의 원인임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이들이 영적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무력함, 절망, 무의미 등의 느낌을 갖게 된다. 그리고 이것이 약물과 알코올 남용을 포함한 여러 종류의 현실 도피가 계속적으로 증가하는 이유로 간주된다.

어릴적에는 많은 이들이 “난 무엇 때문에 사는가?”라고 자문한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우리의 주의를 딴 데로 돌리는 욕구와 유혹에 휩쓸려 가 버리고, 그 의문에 대한 진실된 답을 찾으려는 필요조차 희미해져 버린다.

그렇지만 심장 속의 한 점이 어느 순간 깨어나고, 그와 함께 이 의문도 다시 고개를 들 것이다. 답을 찾으려 무단히 노력하는 사람들은 카발라에 이르고, 거기서 영적 실현을 발견하며, 마침내 그들 심장 속의 한 점이 요구하는 것을 충족시킨다. 영적 욕구를 성취하는 것은 육체적 실존을 넘어서는 느낌을 준다. 그렇기에 영적인 접속을 한 사람은 영원하고 완전한 삶을 경험할 수 있다.  이것은 그 사람의 목숨이 끝나는 순간조차도 삶에서 분리됨을 경험하지 않을 정도로 강렬한 느낌이다.  바로 그 사람이 심장 속의 한 점이라는 우리 실존의 가장 고귀한 성취를 이룩했기 때문이다.

 

공유하기


고대의 지혜 카발라: 더 평화로운 삶을 위한 길잡이

korean-book-157x231